인도불교와 아소카 대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보검입니다.
오늘은 인도불교와 아소카 대왕의 불교전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불교란 종교가 출발하게 된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성도에서 비롯됐고, 사르나트 즉 녹야원에서 초전법륜을 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불교가 인도 밖으로 퍼져 나간데는 아소카 대왕의 공적이 너무나 크다고 할 것입니다.
아소카 대왕은 기원전 304년에 태어나서 232년 돌아가셨고, 왕위에 있었던 기간은 기원전 268년에서 232년 사이인 약 36년간 재위했습니다. 아소카 대왕은 마우리아 왕조의 제 3대 왕입니다. 인도 아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정복 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소카 대왕을 전륜성왕이라고도 합니다. 당시의 인도 영역은 지금의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과 서쪽 페르시아 제국의 일부, 동쪽으로는 인도의 아삼 주 남쪽으로는 데칸 고원 이남까지 영토가 아주 컸습니다. 전쟁의 비참함을 깊이 느껴 불교를 융성하게 하고 비폭력을 진흥하고 윤리에 의한 통치를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곳곳에 절을 세우고 불교를 정리하였으며, 실론·타이·버마에까지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결국 불교에서 말하는 최고의 경지인 아라한의 자리에 올랐다고 합니다.
아소카는 한자 문화권에서는 아육왕(阿育王)으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권좌에 있는 동안 불교 장려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인도 전역에 불교를 퍼트렸습니다. 아소카는 자신의 가르침과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두 포고뿐만 아니라 바위와 돌기둥에 그것을 새겨 적절한 곳에 세워두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법했던 사르나트에서 발굴된 돌기둥 주두(柱頭)의 사자상은 현재 인도의 국장(國章)이 되었으며, 바위 조칙(詔勅), 석주 조칙이라고 불리는 이들 명문(銘文 비석)은 대부분 아소카 치세 동안 일어난 여러 역사적 사건, 그의 사상과 활동이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아소카의 삶과 업적을 알 수 있습니다.
아소카 대왕은 부처님이 열반에 들고난 다음 약 2백년 후에 태어난 분인데, 인도 아 대륙을 통일하고 대왕이 된 다음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아주 매료되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소카 대왕은 특히 스리랑카에 불교를 전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소카 대왕은 아들인 마힌다를 출가하게 해서 비구스님이 되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스리랑카인 실론섬으로 파견해서 불법을 전하도록 했습니다. 오늘날 남방불교 즉 동남아시아 불교가 존재하게 된 데에는 아소카 대왕과 아들인 마힌다 비구의 노력의 결과인 것입니다.
아소카 대왕은 전도승들을 인도 아 대륙의 모든 지역은 물론 실론 섬 뿐 아니라, 중동을 지나서 지중해의 시리아, 이집트, 그리스까지 보냈습니다.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저술가인 윌 듀란트(Will Durant 1885-1981)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미국 출신인데, 문명의 역사란 11권짜리 책을 쓴 분입니다. 이 분은 말하기를 아소카 대왕이 보낸 불교 전도승(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아마도 이들이 기독교 윤리학(ethics of Christ)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역사학자 케네스 스콧 라두렛(Kenneth Scott Latourette 1884-1968)는 예일 대학교 교수였으며, 중국, 일본, 그리고 세계 기독교에 대한 미국의 역사학자였습니다.
이 분에 따르면 예수가 태어난 시기에 "불교는 이미 인도, 실론(스리랑카), 중앙아시아, 중국에 널리 퍼져있었다."고 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예수가 불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토마스 복음서와 나그 함마디 텍스트(Nag Hammadi texts)는 이러한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토마스에 의한 복음서(Gospel According to Thomas)는 기독교 신약성서 외경의 하나로서, 서문에서 예수의 열두제자 중 한 사람인 '쌍둥이' 유다 토마스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콥트어로 기록된 완전한 사본이 1945년 나그함마디에서 나그함마디 문서의 일부로 발견되었고, 이후 1898년 이집트 옥시링쿠스에서 발견된 그리스어 조각 필사본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토마스 복음서는 예수의 일생에 대한 전기적 내용을 담고 있는 사복음서의 형식과 달리, 예수의 어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겨자씨의 비유 등 공관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과 같은 공통된 내용이 다수 있습니다. 토마스 복음서는 이름이 비슷한 토마스 행전(The Acts of Thomas), 토마스의 유년기 복음서(The Infancy gospel of Thomas)와는 다른 것입니다.
나그함마디(나지함마디)는 이집트 중부 룩소르 북쪽으로 80킬로 정도 떨어져있는 인구 3만의 도시입니다. 나그함마디 문서는 1945년 12월에 단지에 밀봉되어 있던 가죽 장정 파피루스 코덱스 13권이 지역 농민에 의해 발견된 장소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코덱스는 대부분 영지주의 관련 문헌들을 담고 있으며, 영지주의적 금서를 소유하는 것이 이단으로 공격받던 상황에서 파코미우스 수도원 가까이의 수도사에 의해 숨겨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문서의 내용은 콥트어로 쓰여 있으나, 모두 본래 그리스어로 작성된 문헌을 번역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학자들의 연구입니다. 가장 유명한 문헌으로는 도마 복음서가 있는데, 이것은 나그함마디 코덱스에 담긴 문헌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한 필사본입니다.
결론은 기독교가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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