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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원산스님 만행기-16 진불암 삼동결제(참선6)


사자평 억새풀​


진불암 가는 길, 고사리 분교 터와 사자평 고산습지

 

고려의 태조는 후삼국의 통일과 함께 선종의 많은 승려들에게 귀의하였다. 태조가 존경하여 크게 대우하였던 고승으로는 도선(道詵경보(慶甫윤다(允多충담(忠湛진공(眞空장순(長純긍양(兢讓현휘(玄暉여엄·찬유(璨幽진경(眞鏡) 등이 있다. 이들이 태조와 직접 또는 간접으로 관계를 맺음에 따라 고려 초기에는 선불교가 크게 유행하였다.

그러나 태조는 선종에만 유의한 것이 아니라 전통적 불교인 교종에도 관심을 기울여 그 당시 불교계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전통적 불교의식의 부활이라든가 교종 사찰의 개축, 건립 등이 그것이었다. 따라서 전통불교인 교종과 새로운 혁신불교인 선종의 대립은 종식될 수 없는 것이었다. 특히 숙종 때의 의천(義天)은 구산선문에 대한 비판적 안목에서 천태종(天太宗)을 세우고 선교회통(禪敎會通)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교종과 천태종으로 말미암아 선종은 차차 그 힘이 약화되어 갔다. 이때 거사(居士)였던 이자현(李資賢)이 선을 닦아 새로운 선의 부흥을 도모하였다. 이자현은 순종 때 벼슬을 버리고 뜻하는 바가 있어 설봉어록 雪峯語錄능엄경 楞嚴經을 가지고 전국의 이름 있는 산을 찾아다니며 혼자 수도하여 불도를 깨달았다.

이자현은 고려에 있어서의 선학독립(禪學獨立)의 제1인자로서 지눌(知訥)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이자현의 뒤를 이어 승현(昇賢탄연(坦然권적(權適) 등 많은 사람들이 선문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학일(學一)반야경에서 입선(入禪)하는 방법을 찾아 운문사(雲門寺)에서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고려 중기에 우리나라 선종을 크게 진흥시킨 고승은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이다. 지눌은 1182(명종 12) 25세의 나이로 승선(僧選)에 급제하였으며, 그 뒤 나주의 청원사(淸院寺), 하가산 보문사(普門寺) 등지에서 깨달음을 얻고 팔공산 거조사(居祖寺)에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결성하였다. 1200(신종 3)에는 송광산 길상사(吉祥寺)로 옮겨 11년 동안 불도를 담론하고 선을 닦기에 힘썼는데, 그의 덕을 사모한 이가 사방에서 모여 크게 선풍을 떨쳤다.

문도를 지도할 때는 언제나 금강경·육조단경 六祖壇經·화엄론 華嚴論으로 강론하였으며, 성적등지문(惺寂等持門원돈신해문(圓頓信解門경절문(徑截門)3문을 세워 후학들을 가르침으로써 선풍을 크게 떨치게 된 것이다. 희종은 지눌이 거처하는 송광산 길상사에 친서로 제방(題榜)을 내려 조계산수선사(曹溪山修禪社)’로 고친 후 이곳을 엄격한 수도도량으로 만들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수선사는 이후 16국사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잡게 되었다.

지눌은 부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 선이요, 부처님의 말씀을 깨닫는 것이 교라고 믿었기 때문에 선과 교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그를 선교합일의 주창자요 정혜쌍수(定慧雙修)의 구현자로 추앙하고 있다. 지눌의 문하에서는 승형(承逈혜심(慧諶혼원(混元천영(天英충지(冲止) 등 수많은 고승들이 배출되어 고려 중기의 불교계를 이끌어갔다.

특히 승형은 지눌의 문하에서 공부한 뒤 청평산에 있는 이자현의 유적을 찾아가 그의 문수사기 文殊寺記를 보고는 능엄경이 깨달음의 요로인 것을 알아 그곳에 머물러 능엄선을 공부하였다.

혜심은 선문염송 禪門拈頌30권을 저술하여 수선사 승려의 수행지침을 마련함으로써 수선사를 더욱 튼튼한 기반 위에 올려놓았다. 2세인 혜심의 뒤를 이은 수선사 제3세는 청진국사(淸眞國師), 4세는 혼원(混元), 5세는 천영, 6세는 충지(冲止)이다. 이들은 고려 중기 선종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선이란 이처럼 나말여초부터 행해져 온 수행법이다. 수행납자들은 참선이란 무슨 특별한 것이 있는 양 하지만 사실 별것이 아니다. 일상 그대로가 참선이요 화두공안 참구하는 방법이다.    

     

밀양 재악산 표충사 진불암 감원 원산스님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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