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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청담(현진)스님의 인도불교견문기-⑥

​민중과 함께하는 인도 불교
 


현대 인도불교 부흥의 영웅, 암베드카르 박사의 흉상을 차에 싣고 행진하는 인도불자들.

 

  누차 이야기하지만 현대 인도불교 부흥에서 암베드카르 박사를 빼놓을 수 없다. 푸루마 시에서는 난리가 났는데, 오후 법회가 시작되기 전에 수만 명의 불자들이 거리행진을 했다. 거리마다 정말 축제 분위기였다. 특히 이 지역에는 철도 공무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불자들은 다소 여유가 있어보였다. 인도에서는 중산층 정도는 되어 보였다. 수백 년 동안 신분상의 이유 때문에 짓눌러 살았는데, 이들은 불교를 만남으로써 새로운 삶을 만나게 됐고 평등과 인권이라는 광명을 찾게 된 것이다.

거리 행진이 약 두 시간 정도 진행됐는데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불자들의 환호와 신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거리를 꽉 메운 불자들이 부처님이라도 새로 만나서 가피를 입은 것처럼 온통 축제 그 자체였다.

  


인도불자들은 주로 꽃을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을 큰 공덕과 불공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경전에도 보면 부처님은 제자나 불자들로부터 꽃 공양을 많이 받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불교의 진수를 가섭존자에게 전할 때도 염화미소라고 해서, 꽃을 들어 보이시면서 불법의 진수를 상징적으로 넌지시 심인(心印)을 이심전심으로 알렸다고 한다.  염화미소란 뜻은 말로 통하지 아니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 석가모니불이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불법의 진리를 전해준 이야기. ()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옛 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석가모니가 영산회(靈山會)에서 연꽃 한 송이를 대중에게 보이자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지음으로 그에게 불교의 진리를 주었다고 하는 데서 유래한다. 석가모니불이 영산회상의 법좌에 올라 꽃 한 가지를 들고서 말없이 대중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그 뜻을 몰랐으나 오직 가섭존자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로써 답했다. 이에 석가모니불이 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열반묘심(涅槃妙心)실상무상(實相無相)미묘법문(微妙法門)이 있으니 이를 가섭에게 부촉하노라고 했다. 이것이 곧 삼처전심의 하나인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花)’이다. 이로부터 선()을 염화시중의 미소, 또는 이심전심의 비법이라 표현하기 시작했다. 세존염화(世尊拈花)염화파안(拈花破顔)가섭미소라고도 한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꽃다발 받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이런 꽃의 이야기는 염화시중(拈花示衆)이라고도 하는데, 선종에서 선()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전하는 이야기로서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에 기록되어 있다. 영산(靈山)에서 범왕(梵王)이 석가부처님에게 설법을 청하며 연꽃을 바치자, 석가부처님이 연꽃을 들어 대중들에게 보였다. 사람들은 그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으나, 가섭(迦葉)만은 참뜻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고 이에 석가부처님은 가섭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사람이 본래 갖추고 있는 마음의 묘한 덕)과 열반묘심(涅槃妙心:번뇌와 미망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닫는 마음), 실상무상(實相無相:생멸계를 떠난 불변의 진리), 미묘법문(微妙法門:진리를 깨닫는 마음) 등의 불교 진리를 전해 주었다. 즉 말을 하지 않고도 마음과 마음이 통하여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뜻으로, 선 수행의 근거와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화두이다.

 

 

 인도=청담현진(재단법인 원효불교 불지원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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