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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큰스님들 헌신으로 조계사 창건 이루어져”



















큰스님들 헌신으로 조계사 창건 이루어져”


불교학술원, 과정 담은 이종욱 스님 미공개 서간문 8편 발굴
통도사 극락암 경봉 스님 유품…분담금 납부·감사 등 주 내용


 









2016년 10월 26일 (수) 07:05:20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이종욱 스님이 경봉 스님에게 보낸 편지. <사진=불교학술원>

조계종 대웅전 건립과 조계종 총본산 건설운동(각황사 재건축, 조계종 창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종욱 스님의 미공개 서간문이 발견됐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은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통도사 극락암 경봉 스님 관련 문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총본산건설위원회의 대표였던 지암(智庵) 이종욱(李鍾郁, 1884~1969) 스님이 양산 통도사 경봉 스님에게 보낸 편지글 11편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편지는 1936년 6월 17일부터 1938년 9월 22일자까지 약 2년 간에 걸쳐 보낸 것으로, 이 가운데 3편은 경봉 스님의 상좌 명정 스님이 스승이 남긴 서간문 일부를 정리해 펴낸 《삼소굴 소식》(극락선원, 1998)에 소개되었고, 8편은  공개되는 것들이다.

새롭게 공개된 편지 8편는 당시 월정사 주지이면서, 총본산 건설위원회의 대표였던 지암 이종욱 스님이 통도사 주지였던 경봉 스님에게 총본산 각황사(현 조계사) 건설 비용을 조속히 납부해 줄 것과 해인사에 납부를 독려해 줄 것을 부탁하는 등 총본산 건설 추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분담금을 납부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서간문에는 “현재 요사채의 가옥도 마련이 되어 있지 않고, 공사비를 지불하지 못한 것도 남아 있으며, 낙성식에 필요한 준비금도 몇 천 원이나 필요할 것인데, 현재 재정 상황이 빈손이나 다름이 없으니, 장차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는 등 당시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서간문에서는 경봉 스님이 통도사 주지로서 총본산 건설에 크게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는 “경봉 스님이 총본산 건설에 크게 기여한 사실은 선사나 깨달은 도인들은 현실이나 종단에 무관심하였다는 그간의 정서를 불식시킬 수 있는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서간문에는 “조선불교의 생명이 이번 사업의 여하에 달려 있고, 전국 조선 팔도의 사찰에 위풍을 진작하고 독촉하는 것은 통도사와 범어사 두 본산의 완납에 달려 있다”는 등 통도사, 범어사가 당시 본산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상당함을 짐작케 하는 내용이 엿보인다.

김 특임교수는 새로 발견된 이종욱 스님의 편지글 8편에 대해 “총본산 건설운동을 재인식할 수 있는 자료”라며, “조선불교 조계종의 창종, 현 조계사 대웅전 건립은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결코 일제의 식민지 불교정책의 산물이 아니라 선대 큰스님들의 노력과 헌신의 역사적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간문을 쓴 이종욱 스님은 총본산 건설운동, 조계종의 창종 주역으로, 월정사 주지를 10여 년 이상 재직하면서 부채로 위기에 처한 오대산 산문과 월정사를 살려낸 중창주다.

스님은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월정사 주지, 총본산 건설위원회 대표, 조선불교조계종 종무총장 등을 역임한 당대 사판승을 대표하는 고승이었다. 김 특임교수는 “이번 공개되는 편지에는 그의 고뇌, 지성, 헌신 등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다수 보인다”며, “이 자료를 통해 일부 행보로 인해 ‘친일파’라는 오명을 쓰게 된 이종욱 스님의 불교관, 사판관, 종단관 등도 보완·재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특임교수는 또 한암 스님이 통도사에서 5년간 조실을 지낸 점이나 한암 스님이 경봉 스님의 은법사인 성해 스님의 사제 석담 스님에게 법을 받은 법형제라는 점 등 월정사와 통도사 스님 간 끈끈한 인연이 경봉 스님이 이종욱 스님의 총본산 건설 사업에 적극 협조한 배경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총본산 건설운동, 즉 각황사 신축 불사는 한국불교의 중흥과 개신(改新), 불교자주화와 통일된 노선에서 움직이는 종단 건설을 위해 1937년 2월, 31본산 주지회의에서 결정됐다. 당시 31본산 주지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기구로 ‘총본산 건설위원회’를 발족시켰는데, 위원장이 월정사 주지였던 이종욱 스님이었다.

각황사 신축불사에는 19만 원이 투입되었는데, 당시 돈 1만 원은 현 시가로 약 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총본산 건설운동은 지금 돈 100억 원에 이르는 대작불사다.

한편, 불교학술원은 양산 통도사 극락암(선원장 명정)과 지난 해 8월 12일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경봉 스님 문헌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자료 중에는 경봉 스님의 친필 일기와 근·현대 고승, 독립운동가 등 여러 인사와 주고받은 서신은 물론 스님이 평생 수지・독송했던 100여 점의 목판본 경전과 의례집도 포함돼 있다. 극락암 조사는 현재까지 대략 30%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학술원은 조사가 완료되면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kabc.dongguk.edu)를 통해 서지와 5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 등 자료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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