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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세계소수민족 불교 탐험-⓵





연재를 시작하며

 

지구상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다. 불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 중 하나이다. 불교는 인도에서 시작되었지만,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어렵지만, 유엔 등 믿을만한 세계인구와 종교인구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불교 인구는 역 7억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전 세계인구가 약 77억 명이라고 볼 때 불교 인구는 약9%에서 10% 사이 정도 된다고 본다. 마하야나(대승불교)인구 52천 만 명, 테라와다(상좌부) 14천 만 명, 티베트계 약 16백만 명 정도이다. 이 통계는 240개 불교단체(종파) 국가의 총인구가 187천만 명인데 이 가운데 37% 정도가 불교도이고, 기독교도 12천만 명이나 된다. 6%를 차지한다.

기독교의 경우, 2015년 통계이지만 전 세계인구 가운데 약 23억 명으로 추산하는데, 이 가운데 가톨릭이 12억 명이며 나머지는 개신교와 동방정교회 소속 기독교인의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인구 5천만 명 가운데, 실제 종교인구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한 통계는 어렵지만 불교 인구는 기독교인구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세계 소수민족 불교탐험시리즈는 세계 불교인구 7억 명 가운데 불과 몇 십만 명에 불과하지만, 소수이지만 불교전통을 계승해가면서 불교를 신봉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값진 일이라고 본다. 다수이지만 언젠가는 소수일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세계 소수민족의 불교를 탐험해 보겠다는 의도에서 이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

모든 종교는 소수로부터 시작했고 다수와 소수를 반복하면서 번영과 쇠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우리는 소수민족의 불교에서 전통과 신앙을 끝까지 지키면서 살아가는 이들의 정신과 문화에서 많은 것을 시사 받게 된다. 소수민족이 신봉하는 불교는 소수민족 스스로의 존립과도 관계가 되지만, 타종교의 미션(선교)에 노출되어 있고, 언제 개종될지 모르는 위험에 직면해 있기도 한다.

우리 불교는 세계불교라는 큰 테두리에서의 결속과 조직, 한 목소리를 내는 데에 둔감하며 포교 전법에 너무나 안이한 편이다. 소수민족 불교를 탐험하면서 한국불교와 기성 세계불교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불교는 출가자 수 감소는 물론이고 불교신도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마디로 포교전법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한국불교 체제의 문제로 말미암아 불교가 시대와 대중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타종교에서는 불교를 경쟁종교로 보고,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다종교사회로서 불교만이 존재하는 사회구조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타종교의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종교사회에서 타종교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진리의 우열을 가리기 전에 교세의 강약에 따라서 한 종교의 존립이 달려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한국불교는 너무나 안일무사하고 구태의연한 무감각적인 타성에 젖어 있다. 정말 이러다가는 어느 시점에 가서는 큰 위험에 직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소수민족의 불교 탐험을 통해서 소수이지만 불교전통을 강인하게 지켜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한국불교도 각성해서 불교라는 종교를 잘 지켜나가자는 의도에서 이 시리즈를 연재하려고 한다.




 이치란 박사<세계불교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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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