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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2020년에 바라보는 세계불교의 동향과 전망(2)

 

생활밀착형 불교를 지향하는 인도의 신흥불교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오랑가바드 시 체육대학 운동장에 10만 불자들이

달라이 라마의 설법을 듣기 위하여 운집해 있다. (20191123)

 

 세계불교는 테라와다(상좌부) 마하야나(대승) 바즈라야나(금강승) 불교가 공존하고 있다. 영어사용 불자들은 이것을 MTV(198181일 개국한 미국의 음악 전문 케이블TV 채널)라고 말한다. 신세대 비구스님들이나 불자들은 mtv 방송을 많이 청취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나타나듯이 세계불교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종교라고해서 예외가 아니다. 나는 이런 관점에서 한국불교는 빨리 이런 트렌드(동향)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떤 결과가 온다는 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일이다. 한국불교는 이론 불교에서 실천불교로 전향해야 하는데, 선결조건이 현재 한국불교의 참 모습을 실상그대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다음 단계는 진단과 분석이다. 세 번째는 플랜을 짜야 한다.  


 흔히들 인도불교는 죽었다고 하지만, 지금 인도불교는 엄청난 속도와 파급력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현대 인도불교 부흥의 발상지인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특징적이다. 대부분의 한국불자들은 인도불교하면 성지 중심의 불교를 보고 인도불교로 오해하는데, 불교성지 중심에는 인도불교가 없다.


 인도의 원형불교 전통에서 전파된 불교가 제각각의 토착문화와 사상으로 변용된 약간은 다른 모습의 불교가 되돌아 와 있는 형세이다. 이런 모습의 불교를 인도불교라고 한다면 잘못보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장소는 그대로이다. 예를 들면 보드가야는 부처님께서 성도했던 곳이다. 지금도 보리수는 몇 대를 거치면서도 생존해 있다. 25백년 사이에 보리수는 3대에 걸쳐서 존재하고 있는데, 12세기 무렵 터키계 무슬림병사들이 원래의 보리수를 베어버렸고, 현재의 보리수는 원래 보리수에서 가지를 꺾어다가 이식했던 스리랑카 아누라다뿌라의 마하비하라( MahaViharaya 大寺)에서 역이식한 것이다. 원래의 보리수의 손자뻘이 된다. 인도나 스리랑카의 불교에서는 보리수나 부처님 사리는 매우 중요한 성물(聖物)로써 신앙의 대상이다.


 지금 인도의 여러 불적지에 사원이 건립되고 겨울철이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불자 순례 객들이 모여들지만, 순수한 인도불교의 현장은 아니다. 인도불자들에 의한 인도의 현장불교는 이런 성지에 있는 사원들이나 스님들하고는 무관한 일이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성하가 10만 불자들에게 설법하기 전지방정부의 한 장관으로부터 절을 받으면서, 격려 받고 있다. 40여 년 전부터

달라이 라마 방한을 추진해 오고 있는 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대표 보검(이치란 박사)

스님도 단상에 초대되어 인도불교비구승가회장(종정)스님 등과 동석했다.  

 

 현대 인도불자들은 19561014일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8백년간 잠을 자던 인도불교에 불을 지핀 지도자가 바로 암베드까르(Bhimrao Ramji Ambedkar,1891~ 1956)박사이다. 그는 인도의 독립운동가 겸 정치인, 교육자, 인권 운동가였고 현대인도 공화국 건국 헌법 제정을 주관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신분이 불가촉천민 출신이었다. 인도 참여인권운동의 선구자, 인도불교의 부흥자, 정치인, 대학교수, 영국 변호사란 이름이 붙어 있는 인도가 낳은 거물이다. 마하트마 간디 옹과 맞먹는 인물이지만, 그에게는 불가촉천민(달리츠)이란 신분상의 꼬리표가 항상 붙어 다니면서 삶의 굴레로 작용하는데 견딜 수 없었다


 그의 주변에는 수억의 불가촉천민들이 있었다. 이런 삶의 속박을 벗어나는데 부처님의 평등사상이란 가르침을 발견해서, 19561014일 나그푸르에서 불가촉천민 60만 명을 이끌고 힌두교 하위 지정카스트에서 불교로 개종선언을 하게 된다.


 이날 개종선언대회에서의 22가지 서약은 유명하다. 22가지 서약 제 1나는 브라만, 비슈누, 마하데바의 신을 인정하지 않고 예배하지 않는다.”이다. 다음은 나는 라마 신, 크리슈나의 신을 인정하지 않고 예배하지 않는다. 나는 가우리, 가나파티, 그 외 힌두교의 여러 남신, 여신을 인정하지 않고 예배하지 않는다. ‘신은 어떤 화신으로 나타 난다'라는 힌두 전통을 믿지 않는다.” 불교관련 서약은 나는 불교에 반하는 어떠한 말과 행위도 하지 않는다. 나는 어떤 의식도 브라만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나는 모든 인간, 전 인류는 평등하다는 주장을 인정한다. 나는 차별을 거부하고, 평등 사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나는 8정도를 준수한다. 나는 10파라미타를 준수한다. 나는 불교의 지혜, 지계, 삼매에 따라 생활하고자 노력한다. 나는 인간을 불평등하게 취급하는 힌두교를 버리고 불교를 받아들인다. 불교는 참된 종교라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22가지를 서약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오랑가바드 공항에서 아잔타 석굴 근처에 까지 가기 위하여  헬기에오르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보검스님과 상가세나 비구(카시미르 라닥),진불암 원산 스님 등.  

 

 현대 인도불자들은 과거 인도불교를 복원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위 지정카스트에서 불가촉천민이라고 인간 취급받지 못하고 있는 자신들의 인권을 회복하는 운동으로 보고 있다. 힌두 하위 지정카스트에서 불교로의 개종 22가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허무맹랑한 힌두 신을 믿지 않겠다는 것이며, ‘모든 인간, 전 인류는 평등하다는 주장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차별을 거부하고, 평등 사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8정도를 준수한다. 10파라미타를 준수한다. 불교의 지혜, 지계, 삼매에 따라 생활하고자 노력한다. 인간을 불평등하게 취급하는 힌두교를 버리고 불교를 받아들인다. 불교는 참된 종교라는 것이 신념이다.’22가지이다.


 인도의 현대불교는 대중불교 생활불교 지성불교를 지향하고 있다. 이른바 보살 치마불교가 아니다. 그리고 사원운영이나 승려들의 의식주 해결을 의례불교(儀禮佛敎)에 의존하지 않고 재가불자들의 합리적인 공양과 외호로 정법을 펴는 나바야나(新乘) 불교를 추구하고 있다.


 인도불교하면 테라와다(부파불교) 마하야나(대승) 바즈라야나(금강승) 전통에 의한 고대 중세 인도불교의 복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현대인도불자들은 새로운 트렌드의 불교 즉, 인권존중의 생활밀착형 대중 지성불교를 지향하고 있다.

  


건설업을 하는 한 불자 가정에 초대되어 가정 법회를 주관하고 기념 촬영.이날 특별히 집 앞에 형형색색의 가루로 꽃과 그림을 만들어 스님들을 영접했다.    

 

보검 (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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