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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청담(현진)스님의 인도불교견문기-⓷

​인도의 신승 불교는 가정 불교
 


불자 가정에 초대되어서 축원과 기도를 해주다.

 

이번 인도 방문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면서 인도불교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 푸르마 시에서 법회가 끝나고 난데드 시 근방 한 불자 사업가 집에 초대되었는데, 6형제 식구들이 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6형제 가족들을 전부 합치면 약 50명이라고 했다.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었다. 또한 모두들 화합된 모습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자신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살다보니 모든 형제가 함께 살면서 사업도 같이 한다고 했다.

회사 직원만도 400명이 넘는다고 했다. 정말 보기 드문 인도 불자 가정이었다. 불교가 인도에서 생겨서 17백년간 인도인의 종교로 존재했으나 불행하게도 이슬람의 침입으로 불교가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인도에서 불교가 쇠망하게 된 또 하나의 요인은 불교가 민중 속에서 확실하게 뿌리를 깊이 박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교가 대중 속에서 쉽게 사라졌다는 것이 전문 학자들의 연구 결과이다. 당시 인도불교는 동굴 속의 불교, 숲속의 불교로서 사원도 대중과 고립된 곳에서 조용한 명상이나 경전만을 연구하다 보니, 마을 위주의 포교나 끈끈한 공동체 생활과는 다소 동떨어진 불교풍조였던 모양이다. 불교가 민중 속에 뿌리를 깊게 박고 있었다면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파고 들어와도 견딜 수 있었을 텐데, 불교 공동체가 무너진 것은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정말 지금의 한국불교현실이 어쩌면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우리 불교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어떤 결과 올지 모를 일이다.

  


6형제의 전 가족이 가정 법회 후에, 문밖에 나와서 한국 스님들을 환송해 주고 있다.

 

이제 인도 불자들은 이런 인도불교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교훈을 철저히 인식하고 있는 듯, 사원도 마을 속에 세우고 항상 민중과 함께하는 불교를 지향하고 있었다. 난데드는 불교만이 아닌 시크교도 유명하다고 한다. 인도는 종교천국이다. 여러 종교가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했다. 불교는 주류 종교였으나 지금은 소수 종교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제 불교는 새롭게 부흥하고 있었다.  

 

시크교 신전에서 시크교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인도=청담현진(재단법인 원효불교 불지원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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