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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현대 세계불교②상좌부의 적통종가嫡統宗家, 미얀마 불교 -大同小異한 13개의 크고 작은 파 존재/매일종교신문 보검 법사

미얀마 불교는 오랫동안 버마불교로 불리어왔다. 국명이 버마에서 미얀마로 바뀐 것은 미얀마가 ‘미얀마 연방공화국’이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연방공화국인데, 다민족 국가이다. 버마족이 70%가 넘는다. 나머지 30%는 샨족, 카렌족, 친족, 카친족, 몬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5천만 명에 89%인 4천 5백만 명 이상이 불교도이다. 버마족의 70%에 샨족 대부분이 불교를 신봉한다. 50만 명 정도가 승려이다. 이 가운데는 사미(20세 이전)와 띨라신((thilashin여승)을 포함한 숫자이지만, 상좌부에서는 승려수가 가장 많은 곳이 미얀마다.
   














▲ 정통파 가운데 하나인 쉐진 니카야파 비구와 사미승들이 탁발공양을 나가고 있다. 아마라푸라에 있는 마하간다욘 사원이며, 이 파의 비구와 사미는 미얀마 전체 승려 수 50만 명에 10%인 5만 명이 이 파에 속해 있으며, 스리랑카의 아마라푸라 파에 계맥을 전수해 줬다.    


미얀마 불교에는 약 13개의 크고 작은 파가 있는데, 대동소이하다. 다만 어느 정도 경전(經典)과 율장(律藏=계율)에 충실하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쉐진 니카야파는 가장 근본주의적인 전통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비교적 비나야(율장)에 철저하다고 정평이 나있는 투담마(수담마라고도함)파 보다도 더 근본주의를 추구하는 파가 쉐진파이다. 쉐진은 마을의 이름인데, 본래 투담마파에서 분리했다. 쉐진파는 민족주의 운동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1900년대 브리티시 버마의 반식민지운동에도 무반응을 보였는데, 개화파의 성향을 보이면서도 불교의 정통주의를 고수하는 근본주의 파였다고 하겠다. 대외개방은 하되 불교의 정통성은 더욱 더 강화한다는 장로보수파의 경향을 띠었다. 1960년대 네 윈(1911~2002)이 권력가로 부상하면서 이 파의 고승으로부터 자문을 받자, 이 파의 근본주의적인 승원공동체가 버마 전역 불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 버마의 정치가 독립운동가 군인으로 본명은 슈 마웅이다. 독립 후, 군 참모총장, 혁명 평의회 의장, 대통령, 버마 사회주의 계획당 의장 등 1962년부터 1988년까지 26년간 권좌에 있었다.  


쉐진파의 승려가 10%밖에 안 된 5만 명이었지만, 버마 승가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불교정통주의와 네 윈의 혁명사상이 맞아 떨어져서 불교사회주의적 성격의 국가 정체가 한동안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 2012년 2월 1천여 명의 승려와 재가 지도자들이 모여서 전법포교에 대한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양곤 전법제타원 토야 사원.     ©


미얀마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역사는 기원전 3세기경으로 소급된다. 그 후 버마에 불교가 전해진 것은 주로 인도와 스리랑카에서인데, 처음엔 버마족의 선조격인 퓨족과 하버마 지역의 태국 캄보디아에 흡수된 몬족들이 불교를 먼저 받아들였다. 오늘날의 미얀마 불교는 바간왕조(849–1297)시기에 정착되었다. 이 시기에 주로 실론(스리랑카)에서 상좌부 불교를 수입했는데, 수도 바간은 실론의 불교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과 같을 정도로 실론 불교를 복사해 놓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 최근 지진으로 수십 개의 사원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바간에는 천불천탑(千佛千塔)이 건립될 정도로 중세시대에는 남방 상좌부의 센터 역할을 했다. 동남아의 여러 나라에서 유학을 올 정도로 불교가 한 때 전성을 이뤘다.
 
미얀마 불교는 태국 불교와 함께 남방 상좌부의 양대 산맥이다. 부처님 승가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는 불교가 미얀마 불교와 태국 불교이지만, 미얀마 불교가 더 원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미얀마 불교는 실론에서 불교가 집중적으로 전해졌는데, 버마(미얀마)에 전해질 때의 실론 불교는 인도불교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던 상좌부의 종가집이였다. 1861년 비구 빠나사미(Paññāsāmi)의 저술인 《사사나 왕사(Sāsana Vaṃsa:僧團史)》나 실론에서 저술된 왕통사(王統史)인 《마하왕서(Mahavamsa大史)》에 따르면, 기원전 228년 아소카 대왕은 불교 전도단(傳道團)을 파견할 때, 비구 소나(Sona)와 우따라(Uttara) 두 장로를 미얀마의 옛 이름인 수바나부미(Suvarnabhumi)에 다른 비구들과 함께 경전(암송)들을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원후 7세기 경, 빨리어 산스크리트어 비문에 따르면, 퓨(Pyu)와 몬(Mon) 지역인 버마의 중부와 하 버마 지역에 불교가 이미 전파되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확실한 것은, 11세기에서 13세기 바간(Bagan)시대에 불교는 전성을 이뤘다. 이 시기 왕과 왕비들은 2200여개의 탑과 사원을 건립했을 정도로 불심이 극에 달했다. 이런 강력했던 버마 불교도 몽골제국(원나라)의 침공으로 파괴되었고, 불교는 만달레이로 이동하게 되는데, 바간에는 불교유적이 화려하지만, 현대 미얀마 불교의 중심지는 만달레이 지역이다.
   














▲ 미얀마의 비구니역할을 하는 띨라신들이 탁발을 하고 있다.  


바간 왕조가 멸망하고 3국이 병립했지만, 불교는 그 나름대로 실론과 유대를 이어갔으나 실론 또한 16세기가 되면 유럽 열강의 식민지 개척으로 큰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버마 땅에서는 정치적 상황과는 다르게 상좌부 불교는 그대로 지속되고 있었다. 실론과의 외교관계는 원활하게 유지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인도 이후 상좌부 불교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이 두 나라의 불교교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버마 불교사적으로 보면, 바간 왕조와 꼰바웅 왕조 시대의 불교가 큰 획을 긋는다. 따웅우 왕조에 이어서 꽁바웅 왕조가 18세기 중엽 버마족의 얼라웅퍼야가 개창한 후 19세기 후반까지 대를 이은 미얀마 최후의 왕조이다. 수도는 이라와디 강 중류에 있는 슈웨보, 아바, 아마라푸라, 만달레이 등으로 전전하였고, 한 때는 팽창정책을 펼쳐 태국 아유타야까지 원정했고, 미얀마 최대의 판도를 누렸다. 그러나 영국 세력과 충돌하여 3차에 걸친 영국-미얀마 전쟁이 있었고, 결국 1885년 제10대 왕인 시보가 영국군에 포로가 되자 이 왕조는 133년 만에 멸망하였다. 미얀마의 근현대 불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시대의 불교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큰 족적을 남겼다.
 
아무래도 현대 미얀마불교를 좀 더 소개할 필요가 있어서 차회에는 만달레이 불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다만 미얀마 불교는 인도의 상좌부 불교의 원형을 실론(스리랑카)에서 받아들였고, 다시 실론에 전해준 역사를 갖고 있는데, 현재 상좌부 불교의 적통 종가(宗家)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철저한 승원공동체주의와 교학(敎學=빨리 경전어) 그리고 명상수행의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보검(해동세계불교연구원장www.haedongaademy.org)



*참고자료*


미얀마 불교-1
미얀마 불교-2

미얀마 불교 -3

미얀마 불교-4 '몽골의 침입, 전환점을 맞다' 이치란 박사

미얀마 불교-5 '5차 경전결집회의' Dr.Lee Chi-Ran

미얀마불교-6 6차 경전결집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불교-7 삼장법사와 명상스승(이치란 박사)


미얀마 불교왜 명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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