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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한국불교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15 주제를 내리며 엣일을 회고한다 LA 김안수 포교사

주제를 내리며 옛일을 회고한다. 그간에 써본 [한국불교 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는 여기서 마치며, 아래에 옮긴 인용의 글은 앞으로 새 주제(나와 불교, 인연에 얽힌 세월)에 담아 써보려는 45년 전 1970년대 나의 옛일을 회고하는 길잡이가 되어 줌에, 불광 웹사이트를 통해 검색하여 찾아 낸 자료에서 이를 옮겨 싣는다. [특집·기획] 불광 창간 1주년 기념 좌담회 특집/오늘의 포교를 점검한다 때 : 1975년 9월 13일 곳 :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상임포교사실 참석자 : 강석주 (대한불교 청소년 교화연합회총재, 전총무원장) 홍정식 (文博,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 송월주 (중앙종회의원 전총무부장) 최향운 (총무원 교무부장) 무진장 (중앙상임포교사) 신진규 (중앙상임포교사) 이건호 (전국신도회 사무총장) 김안수 (청소년 교화연합회 사무총장) 이인수 (대위, 군종법사) 김선근 (대위, 군종법사) 사회 : 고광덕 (본지 발행겸 편집인) 기록 : 한지환 (본지 기자) 불교는 발전하는 조국의 향도자다. 사회 :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는 11월호로 월간<불광>은 창간 1주년이 됩니다. 이에 관계 권위자이신 여러분을 모시고 좌담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종교에 있어 포교는 종교 자체의 교세소장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이조시대와 같이 포교가 억압되어 활동할 수 없었을 때는 위축되었고, 신라시대와 같이 자유스럽게 불교가 포교되고 사회적인 활동이 홍왕하였을 때는 불교는 빛났으며 대중은 평화와 환희를 누렸고 문화는 흥성하고 국가와 민족은 부강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모든 여건이 국민적 결속을 통하여 새로운 도약이 요청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물질적 생산지수의 향상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정신적·사상적 선행이 긴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오늘날 불교는 국가적 사회적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이 책임을 다하려면 종단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과업의 능률적 완성을 향하여 교단자체의 정비와 대외적 활동이 고도로 확대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종단의 대외적 활동의 전개는 적극적인 의미의 포교입니다. 포교가 왕성하게 방향을 얻었을 때 교단은 물론 우리 국가의 사회와 국민이 함께 평화와 행복을 누리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포교가 이와 같이 막중한 의의를 가지고 있을진데 과연 한국 불교의 포교현황은 어떠한가, 이제 여러분을 모시고 일단의 점검을 하고저 하는 바입니다. 모쪼록 좋은 말씀 많이 부탁합니다. 이야기의 순서로는 먼저 포교현황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그리고 우리 포교가 잘 되었는가 안되고 있는가, 일단의 평가를 내리고 그 다음에 문제점을 추출하고 바람직한 해결방안까지 논의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통계표가 있습니다. 문화공보부가 집계한 자료를 가지고 기독교와 불교의 교세현황을 대비해 본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혹 거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일단의 참고가 되리라 믿습니다. 교당수 · 교직자 · 양성기관 · 사회사업기관 · 재산등 여러 가지면에서 우리에게 많은 경각심을 불러주기에는 충분한 자료라 생각됩니다. 일단 이것을 보신 다음 좌담으로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통계표 생략) 포교사의 절대수가 부족하다. 선법사 : 우리가 여기에서 논의해야 할 것은 범 불교적인 것과 또한 조계종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조계종내에서의 포교사 문제의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저희 포교사로는 중앙포교사 16명, 직할포교사 36명, 상임포교사 5명, 해외포교사 19명, 지역포교사 59명 이외에도 군법사 · 교법사 등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공식적인 포교사가 현재 170명 정도로 보아지는데 조계종 신도수를 오백만으로 보았을 때의 교직자수를 계산하면 한 사람의 포교사가 4,400명을 교화하여야 합니다. 또한 예수교와 비교해 볼 때 목사와 전도사만 포함해서 비율을 따져보면 한 사람당 220명이 됩니다. 이것만으로 볼 때에도 저희 불교에서는 기동력 있는 포교사를 길러내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법 없는 종교는 존립할 수 없다. 홍박사 : 포교의 문제를 생각할 때 출가인이든 재가인이든 막론하고 전법이 없는 불교는 존재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싶습니다. 자기 혼자의 안심입명을 얻어 평안을 얻자는 신앙은 본래적인 불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포교라는 문제는 재가인 · 출가인들이 짊어져야 할 근본적인 당연한 임무라고 규정짓고 싶습니다. 아울러 포교의 구체적인 방향을 몇 가지로 나눠본다면 첫째,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전해주는 방법이 있고, 둘째, 의식이나 부처님을 봄으로써 느끼도록 전해주는 방법, 셋째, 부처님의 교리의 사회적인 응용등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말한 기구하는 형태의 그런 면의 전도는 왕성한 편입니다. 말하자면 제가들 대부분이 복을 구하며 자기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기구의 형태에서 부처님께 의지하는 이 방면은 왕성한 편입니다만 첫번째로 말씀드린 부처님의 뜻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는 비교적 미흡한 것 같습니다. 또한 포교사 자신이 부처님의 뜻을 어떻게 이해하고서 전법을 하는지 그것 또한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부처님은 방편을 많이 쓰셔서 불법아닌 것이 없지만은 그래도 그 줄거리만큼은 확실하게 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있어서 불교가 담당하지 않으면 아니될, 불교밖에 담당할 수 없는 어떠한 광장을 마련하고 포교에 나서야 될텐데 불교만이, 불교인만이 담당해야 할 특정한 영역을 설정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세번째에는, 종교의 역능중의 하나가 사회정의 실현에 있는데 우리 불교는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서 무엇을 지금 호응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때 답답한 심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린이 유괴사건, 공해문제, 사회의 퇴폐풍조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불교가 활발히 뛰쳐나와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시정해 나가야 되겠다고 누구하나 소리치고 나온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회정의 실현이라든가, 사회문제의 해결에 부처님 말씀의 사회적인 응용이 매우 등한시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 처음에 전제했듯이 재가든 그 비중이 어떻든간에 <전법이 곧 불법이다>라고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원력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써 포교 곧 전법에 대해 몇가지 개괄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청소년 교화의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사회 : 김 사무총장께선 청소년 관계를 맡아서 오래 지도해 오셨고 활동도 조직적으로 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청소년 포교현황은 어떤가? 그리고 문제점은 무엇인가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안수 : 청소년 포교문제가 종단에서 많은 공감과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봅니다. 청소년 포교문제는 교화가 우선이냐 포교가 우선이냐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적인 차원에서 불교적인 교리만을 습득시키기 위하여 불교정신하에 이끌어야 하느냐 하는 것 입니다. 막연한 불교적인 교세확장을 위한 청소년 교화가 아니라 사회적인 내용과 여건을 가지고 바른 내일의 방향을 그들에게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요즈음은 청소년들이 기독교 양상에 완전히 젖어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불교는 화랑도 정신이다 호국불교 · 구국불교다, 한국을 살리고 청소년을 살린다는 큰 명제로서 이들을 이끌어 들이고 또한 타종교와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청소년의 문제는 심각합니다. 청소년의 문란상태를 다시 바로잡는 운동을 불교적인 향기로 민족적 내용을 담고, 청소년 교화문제는 민족중흥이라는 명제로서 대담하게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불교의 포교방법에 있어서는 매우 미약한 형편입니다. 기독교는 M·R·A 나 J·R·C 나 Y·M·C·A 등 각종 청소년 교화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들의 선도방법은 다른 차원에서 교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불교는 전혀 이런 운동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대처해야 할 구체적인 방법은 어떠한가. 한국의 삼천만 인구중에 60%가 청소년이라 합니다. 이들 천만명 단위를 완전히 불자화시키는 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청소년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 지도방법, 교재 선택등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등장합니다. 불교 청소년단체현황을 말씀드리자면 우리 조계종만 학교단위, 사찰단위로 전국에 215개 단체정도였는데 지금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도자 교재등이 매우 부족한 상태고, 오늘날의 청소년을 교화할 수 있는 교화방법도 많은 연구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포교는 열성과 열의를 가져야 사회 : 석주스님께선 아주 오래전부터 포교에 손대시어 오늘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셨는데 오늘날 우리의 포교가 대체적으로 어떻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그리고 포교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석주 스님 : 제가 어려서부터 보아왔지만 포교가 50년전보다 지금 못한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포교당을 세우고 본사에서 포교당 유지비를 책정하여 포교당을 운영하고 포교사 월급을 주어 포교에 힘쓰도록 했을 뿐 아니라, 유치원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그때 벌써 부대사업으로 유치원을 세워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디 그렇습니까? 지금은 사설암자 개인사찰은 많이 늘어도 포교당 생겼다는 말은 못들었어요. 기존 포교당에 포교할 사람이 가 있지 않고 자격이 없어도 자기문중의 살림하는 스님을 보내는데 그 사람들이 어디 포교에 힘씁니까? 아무튼 총무원이고 본사고 지사고 할 것 없이 전체가 포교에 대해 너무 무관심합니다. 특수한 예외는 있지만. 포교당에는 포교할 사람을 보내어 적극적으로 포교를 해야하고 그리고 각 도시마다 포교당을 자꾸 세워야 합니다. 본사에도 상임포교사를 두어 절에 오는 사람들에 대해 포교를 적극적으로 하고 또 자기 교구를 순회하면서 포교도 하고 그래야 합니다. 본사아닌 큰 절에도 포교사를 두어 절을 찾는 사람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자기 지역사회 포교도 적극적으로 펴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포교할 사람 수를 파악하여 그들을 강습 훈련시키어 효과적인 포교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포교사 양성기관을 두어 포교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기존 포교사들의 재교육, 강습등도 정기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 : 종단이 포교에 대하여 가져야 할 기본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좀...... 석주 스님 : 아까 홍박사님도 말씀 했듯이 포교전법에는 열의를 가지고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포교에 대한 비상한 관심과 열성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그리고 종단의 정책 · 사찰재산의 운용시설 활용, 인재의 양성등을 모두 포교일점으로 집중 시켜야 합니다. 사실 예수교에서 포교하는 노력의 십분의 일만 기울여도 십배의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점점 어렵게 돼가고 있어요. 어느 비 기독계학교의 입학생중 50%가 기독교이고 불교는 20%도 안된답니다. 이제 우리는 낙관만하고 지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모두 각성해서 포교에 열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이건호 총장 : 전국신도회의 현황은 사암신도단체 직능별신도단체가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300여개 있습니다만 거의가 현재 포교사(지도법사)가 없어서 중앙에서 상임포교사가 순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포교에 관한 제일 큰 문제점은 포교사의 부족 포교당의 부족 포교자료의 미흡등입니다. 대중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어려운 경전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신도들은 무슨 얘기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냥 듣고 가는 실정입니다. 대중들이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설법이어야 하고 포교자료도 일반대중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하고, 법회를 체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통일된 통불교적인 성전이 빨리 나와야 하고, 포교당도 현실에 맞도록 현대적 건물이어야 합니다. 포교방법도 현대인들이 이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포교사들의 뒷받침을 충분히 해주어 포교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급하고 절실한 것은 포교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연구기관을 설치하여 여기서 연구된 그 방향으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종립대학에 교법사실 두어야 홍박사 : 종립대학포교에 대하여 두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종립대학에 종교교육, 종교생활을 전담해서 지도할 교법사실을 두어서 대학생들의 종교생활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종립대학에 불교교과과정을 一년이나 二年에 그치지 말고 매년 할당시간은 적더라도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전학년을 통하여 계속해서 종교교육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종교 교육이란 것은 조금씩이라도 계속해서 실시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는데 조금하다가 놔버리면 성과를 얻기가 힘드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포교우선을 원칙화하고 포교원의 설치를...... 사회 : 오랫동안 포교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애써오신 무진장스님께서 포교현황에 대한 진단과 그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요. 무진장 스님 :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어느 한쪽을 비평하려는 것이 아니라, 포교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이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들이 그동안 종단행정을 볼 때 실로 종단자체에 대한 실무만을 전담으로 하는 인상이지 포교행정을하기 위한 인상이 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종단행정이 종단 운영을 위한 행정도 중요하지만 포교를 위한 포교행정이 더 중요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현재 포교인으로 임명된 포교사가 많이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기동성 있게 움직이는 포교사는 별로 없습니다. 상임포교사도 또한 교무부산하에 예속되어 있는 그러한 실정이고 포교사단, 포교원의 형태는 없습니다. 총무원이 포교에 관심이 적을 뿐 아니라 총무원 전체를 둘러보아야 포교에 대한 통계표 · 챠트하나 없고 일목요연하게 종단전체를 바라다 볼 수 있는 상황실 하나 없으며 포교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연구소 하나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차라리 포교원을 독립 설치하여 줌으로써 포교원에서 일괄적인 포교행정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 생각으로는 종단운영 자체연구소와 포교를 위한 연구단체, 포교하기 위한 단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현대와 국제 정세, 국내 정세는 어떠한가, 과연 국민이 무엇을 갈구하고 있는지를 민감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행동목표가 나오게 되고 우리가 무엇을 위해 포교하는 것인지 알게 됩니다. 한반도에 살고 있다는 구체적인 이유를 앎으로써 불교가 우리민족을 위해 포교하는 의의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끝으로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차제에 종단에서는 포교원을 꼭 설치하여 주시기 바라는 바입니다. 불교대학 출신을 포교선상에...... 사회 : 군포교를 맡고 계시는 군법사님들께서 군포교의 현황과 문제점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선근 법사 : 군법사가 1968년 11월 30일 5명 임관한 이래 현재 육군에 21명, 공군에 5명, 해군에 4명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각 군단 · 관구별로 장교회, 법우회 및 각 사관학교생도회등을 조직하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주에 2~3회 종교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종단이 안정되고 질서있게 활발히 일을 잘 하느냐 하는 외형적인 모습이나 스님들 또는 군승들의 인격이 교리보다도 더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단에 관한 잡음이 신문에 자꾸 나고 하면 믿던 사람도 물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종단이 안정되고 질서있게 잘되는 것 자체로써도 포교가 되는 셈입니다. 포교는 하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옛날 2차대전당시 군목이 탄환이 비오듯 하는 가운데 죽을고비를 겪으면서 군인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예수교는 싫지만 군목이 좋아서 예수교를 믿게 되었다는 것을 전사가운데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군법사를 많이 보내는 것은 필요하지만 법사의 인격적인 모든 면도 감안하고 포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은 후에 포교전선에 나서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울러 요청되는 것은 수준높은 불교대학출신이 포교선상에 진출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이인수 법사 : 일선에서의 포교는 저희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안정된 모체인 종단의 뒷받침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동남아 사태후 전 군 신자화 운동이 특별지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저희들은 뛰어야 합니다. 20년동안 닦아온 타종교에 못지 않기 위해 이제는 부처님을 중심으로 하나로 조직화되었다고 봅니다. 불교와 민족관계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으니 군의 정신적 철학을 세우고 이를 일치시키는 커다란 역사적 작업을 저희 군법사들이 짊어지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교를 위한 종합적인 연구 있어야 사회 : 월주스님께서 다년간 교무부장등를 역임하면서 포교진흥을 위해서 노력하셨고 포교문제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되는데 포교의 당면문제와 그 대책등을 말씀해 주시고 이어서 홍박사님께서도 그 문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월주 스님 : 불교는 부처님 지혜를 구하고 부처님 법을 중생에게 알려주어 교화하는 것인데 어쩌면 구도는 교화를 위해 전제되기 때문에 교화(포교)문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포교의 당면문제는 첫째 수행력과 포교사의 자질을 갖춘 포교사가 부족하다. 그리고 양성을 안하고 있다 . 둘째 포교시설이 부족하다. 서울만해도 650만인구에 비하여 포교하는 사찰이 너무 부족하다. 지방에도 도시에, 농촌에, 면면촌촌에 있어야 할 포교당이 부족하다. 문명의 기를 이용해서 포교할 수 있는 현대적인 시설이 부족하다. 셋째, 포교자료가 부족하다. 어려운 경전을 쉽게 번역해서 전해줄 수 있는 성전이라든가 포교자료집 포교지침서등 포교사가 여이하게 동일한 자료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포교할 수 있는 포교자료가 부족하다. 넷째, 포교방법이 소극적이고 정태적이다. 아까 석주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포교에 너무 열의가 없다. 연구도 없고 기동성이 없고 포교 의식등 포교방법이 전통에만 사로잡혀 구태의연하다. 다섯번째, 포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하다. 이렇게 얘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대책에 대해서는 조금있다가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사회정의 구현에 솔선하자 홍박사 : 대책이라기 보다 현시점에서 한국 불교가 급하게 당면한 문제가 무엇이고, 이것을 들고 나가지 않으면 한국불교 존립이 위태롭지 않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제 소견대로 지적해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얘긴지-야스퍼스같이 생각이 드는데-, 2차대전이 종료된 지금 살아 남아있는 독일인은 모두 히틀러의 공범자다. 말하자면 그의 불의부도덕한 것을 제지못하고 방관하고 있었다는 것은 공범자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혹독한 평을 했습니다만 저는 우리 불교도도 오늘날 우리 불교의 포교가 이렇게 낙후되어 있는 것은 우리 불교도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이제부터라도 굳은 사명감과 큰 원력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실천에 옮겨 사회정의구현에 앞장선 한국 불교의 전진이 무엇보다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인도지나사태 후에 우리 불교의 입장 또한 자각해야 하겠습니다. 심지어는 크메르나 월남의 현재사태가 불교와 직접관계가 있다고 떠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점을 깊이 유념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대책과 해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사회 정의구현을 한국불교 종단에서는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점은 종단발전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사회 : 포교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노력을 집중하였으면 좋겠는가 구체적으로 얘기가 조금씩 나와서 매듭이 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법사님 김사무총장님 군법사님 순으로 말씀해주시고 월주스님께서 대책으로써 결론을 내려주시고 교무부장 스님은 총무원당무자의 입장에서 끝을 마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교원의 설립으로 포교의 새로운 활로가 열려야 선법사 : 일선에 다니는 포교사의 입장으로서 느낀 것인데 법회가 끝나고 나면 <법사의 말은 좋은데 요새 왜들 또 그리 야단이요>하는 데는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일신이 청정하면 당신이 청정하다고 부처님이 말씀하셨듯이 교단이 청정 정연하면 우리가 포교 백번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습니다. 포교사 양성의 시급, 포교시설, 포교방법, 포교조직이 일원화되어야 합니다. 청소년은 청소년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신도회는 신도회대로, 관음회는 관음회대로 조직의 체계가 없이 난립되어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고 조직의 체계를 세워 일원화 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포교원이 독립 설치 되어야 합니다. 포교의 제반 문제와 포교의 관심사가 이 포교원으로 집결됨으로써 우리 불교의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교성가의 보급이 아쉽다. 김 사무총장 : 불교문화재를 잘 활용해서 포교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 학생들이 불교를 배울려고 하는데 이들을 잘 가르쳐 줄 수 있는 법사가 부족해서 곤경을 겪고 있는데 청소년 법회를 지도할 수 있는 법사들을 불교대학이나 사범대학 불교학생 출신들을 단기교육을 시켜서라도 많이 양성해야 되겠습니다. 어린이 법회도 어린이들을 잘 지도할 수 있는 자질있는 법사가 부족해서 손도 데지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 포교 교재가 빨리 연구되어 나와야겠습니다. 난무하는 청소년들을 교화하는데 불교성가같은 것을 보급하여 정서를 순화하고 신심을 돋구어야 할 것 같습니다. 포교의 문서 자료는 군법사의 무기다. 이인수 대위 : 종단과 저희를 후원하는 후원회는 있지만은 실질적으로 저희 군법사에게 얼마만큼 기여도가 있는가 생각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문서로서의 포교서. 팜플렛등이 정기적으로 무한하게 나와주어야 합니다. 둘째로는 하고 싶어도 기동력이 활용되지 않아 미치지 못하는 것을 종단이나 신도단체에서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뒷받침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셋째, 불교성전이 대량으로 보급되어 일원화 되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군내에서는 법회활동을 의무적으로 하여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료의 공급이 요망됩니다. 알기쉬운 팜플렛, 조그만 책자도 저희들이 포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약 전기는 이때다. 월주 스님 : 불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역사가 깊고 재산이 많고 신도수가 많으나 교역자가 부족하고 사회사업, 교육사업 등이 부족한데 그것은 재산을 활용하고 인재를 양성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이것은 제도의 모순, 전근대적인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교는 지금 성장 · 도약기 · 중흥기에 접어들지 않는가 하고 낙관적으로 봅니다. 그 이유로써 안으로는 역사의식이 있는 승려, 지도급 신도들이 옛 껍질을 벗기는 역사적인 자각이 일어나고 있으며 밖으로는 서구문명에 싫증을 느끼고 동양문명 - 특히 불교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가고 있어 우리를 자극하고 새로운 요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교는 중흥될 수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포교가 잘되어야 하겠는데 포교가 잘 되려면 포교원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포교원이 설립되기 위해서 총무원과 종회에서 제도적인 보완을 하고 이를 위한 특별예산을 뒷받침 해야 합니다. 향운 스님 : 이제까지 훌륭하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모두가 마땅히 성취되어야 할 요긴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종단에서도 포교의 중요성에 감안하여 포교진흥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종단 제반여건이 불여의하여 아직 본괘도에 오르지 못하였지만 조속된 시일내에 구체적 방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말씀해 주신 권위있는 의견과 또한 포교의 중요성과 향상을 위해서 이 모임을 마련해 준 불광측의 열성은 마침내 우리 불교 포교진흥에 큰 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사회 : 장시간동안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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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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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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