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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한국불교포교어떻게 할것인가-6 불교계 지성과 양심(LA 김안수 포교사)

웅크리고 있는 불교계 지성과 양심 어떻게 생각해 보면, 지금 ‘한국불교 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란 이 주제가 내가 감당하기에 과연 적합한가이다. 아마도 이런 주제는 불교계에서 이 분야에 전문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다뤄야할 주제가 아닌가하고 생각도 해보지만, 또 한편 생각해 보면 과연 우리 교계에 포교전문가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사실, 그동안 이 분야에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지금껏 마음에 와 닿는 포교전문가를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설사 있었다면, 묻고 싶다. 도대체 포교에 대한 연구나 방향제시가 어떻게 전개되어왔기에 지금과 같은 한국불교의 현실이 되었는지 답답하다. 다섯 차례에 걸쳐서 ‘한국불교 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에 대해서 주로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그 원인과 현상에 대해서 터치를 해봤는데, 문제제기를 하려면 아직도 건드려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 그렇지만, 문제만 제기하고 대안 제시를 하지 못한다면 그런 논의는 어쩌면 무의미할 수도 있다. 이제 문제 제기는 이번 회 정도에서 마무리 짓고, 차회에서는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는 생각을 펴 볼까한다. 그리고 이번 회에서는 우리 불교계의 ‘지성과 양심’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마무리해 보고자 한다. 그러나 앞으로 제시할 주제를 위해서는 먼저 불교포교 과제의 접근을 근본원점에 놓고 생각해 봐야겠다. 근본원점이란 무엇인가. 다름 아닌 부처님의 전법선언이다. 전법포교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이다. 그것은 “많은 사람(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불법(청정한 수행의 삶)을 펴나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그 내용의 구구한 설명은 제쳐두고, 우선 어떤 명제가 종단의 현실 앞에 놓이는가이다. 그 말은 종단사업의 구체적 대안으로 새겨보자는 의미다. 우리 종단은 정화(60년대)이후 줄곧 삼대 지표의 당면한 명제를 놓고 달음질 해왔다. 첫째는 도제양성이요, 둘째는 역경사업이며, 셋째는 포교였다. 도제양성을 위한 전국 주요사찰은 총림을 설치하고 선원, 강원, 율원을 세워 계정혜 삼학의 균형 잡힌 출가자 인재양성을 도모코자 노력해 왔다. 역경사업은 동국대에 역경원이 설립되고 방대한 한글팔만대장경이 국가보조(사찰문화재)에 힘을 받아 완역을 이루었다. 포교는 80년대부터 총무원 산하에 포교원을 두었다. 그리고 94년에 이르러 종단제도개혁으로 종단 3원체제인 교육원과 포교원이 별원으로 출범을 보게 되었고, 사회복지의 요청에 의해 전담부서로서 사회복지재단을 법인으로 신설하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 위와 같은 방대한 종단체제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되어나가야만 21세기의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전법포교의 목적인 “많은 사람(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불법(청정한 수행의 삶)을 펴나가는 것”에 부합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는 부처님의 당부를 알아차린 이 시대의 사회계층의 지성들이, 불자라고 선뜻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엄청나게 지켜보고 주시하고 있음을 망각해선 안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우리 불교계에는 지금 가장 지성적이어야 하고 양심적이어야 할 분들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닌가 싶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우리 불교계에는 본국이나 미주 지역이나 가릴 것 없이 분기탱천하는 지성과 양심을 찾아보기가 정말 힘들다. 이렇게 말하면 ‘너는 뭐냐’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우리 같은 존재보다도 불교계의 ‘지성과 양심’이라면 적어도 불교계의 지식인층인 학자 교수 언론인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불교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분들의 주류는 그동안 일부 개혁성향의 스님들이었다. 하지만, 지금 불교계는 극히 소수의 개혁성향의 스님들만 존재하는 것 같고, 대부분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미흡하긴 해도 몇 년 전부터는 재가에서도 불교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운집이 점점 세력으로 굳혀가는 인상이다. 작년부터 특히 재가에서 서서히 불교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을 본다. 팟 캐스트에서도 종단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인 스님들은 무반응인 것 같다. 가장 무관심인 분들이 이른바 기존의 불교계 지성인들이라고 할 수 있는 학자 교수 교계 언론 종사자들인 같다. 견해가 중구난방으로 될 선입견 때문인지는 모르나, 몇몇 교계 언론종사자들 말고는 주류언론 종사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지성을 갖춘 분들은 많은데, 양심적인 행동을 취하는 지성은 약한 것 같아서 답답하기 만 하다. 교계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분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눈치를 보느라 말을 못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불교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포교에 대한 방안과 대책을 세울 수 있겠는가. 그런가 하면 어떤 매체들에서는 너무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담론만 쏟아내서 현실성이 없는 추상적인 탁상공론만 양산하는 책(잡지)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시대상황이 지금 사회와 사람들은 종교와는 거리가 점점 멀어져 간다는 말로 치부해 버린다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오로지 한사람이라도 끝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인도하며, 시대에 합당한 요익중생을 위한 불법의 해석과 그로 감화되어 바른 삶을 찾을 새 인연을 맺어주는 불자양성의 길이 값진 포교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는가 싶다. 불교계의 지성과 양심이 살아날 때, 한국불교의 포교는 희망이 있다고 본다. 제월 김 안 수 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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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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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