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산 관음암 요사채 전경
 관음암에 모셔진 지장보살
임시 숙소로 마련한 백운산 토굴
 백운산 토굴에서 바라본 부산시 야경
출가사문에게 토굴은 매우 의미 있는 선불장이다. 일정한 주처(住處)에서 평생 수행 전법하고 살면 좋겠지만,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옮겨 다니는 것이 운수납자이다. 운수납자는 구름과 물 따라서 수행 처 찾아다니면서 마음 밭 가꾸는 것이 수행승의 본분이다. 처처가 불국토이다. 정토(淨土) 예토(穢土)가 따로 없는 것이 진정한 유심정토(唯心淨土)가 아니리오. 하지만 진불암-화엄정사-백운산 토굴을 삼각형 모양처럼 바쁘게 왕래발착(往來發着)하고 다닌다. 이래저래 바쁜 몸이다. 팔자소관인 것 같다. 마음은 여여 하지만, 몸은 구름처럼 이리저리 떠서 다닌다. 출가자가 장소에 집착하고 사람에 집착하면 진정한 출가자가 아니다. 원산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