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관음암 터 올 여름 한철은 백운산 관음암 터에서 화두를 들고 있다. 진불암-화엄정사=관음암 토굴까지 이동했다. 이젠 다녀야 할 곳이 세 곳으로 늘어났다. 이곳 토굴은 현대 한국불교의 대 선지식 께서 머무르셨던 곳이다. ‘향’자 ‘곡’ 자 큰 스님께서 화두를 들었던 역사적인 토굴이다.  산령각이 백운산을 지키고 있다.
 요사채
요사채가 있기는 하나 다소 불편하다. 할 수 없이 산령각에서 화두를 들고 있다. 부산 도심에 포교 사찰이 있지만, 새로 지어야 한다. 그때까지는 이곳 토굴 신세를 져야 할 것 같다. 부산하고는 가까운 거리라서 수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진불암도 돌봐야 하고 이래저래 몸이 하나가자고는 안 될 팔자다. 올 동안거는 내설악으로 가서 한철 날까 생각 중이다. 많이 모인 곳에 가서 정진하면 도반들하고 동사섭도 되고 그동안 해이해진 마음도 추수를 것 같다.  내설악 백담사 선원.
출가했던 처음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출가사문에게는 처처가 다 집이요 수행공간이다. 여기다 저기다 분별하면 출가승이 아니다. 이곳저곳 만행하다보면 세월도 가고 나도 가고 모두 다 가는 것이 아니리요. 한 생각 돌리자고 출가한 몸, 한 생각 바꾸니 그대로가 평화세상일세! 원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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