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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한국불교개혁 무엇이 문제인가-3

한국불교는 지금 지도층에 계신 분들의 시대인식에 대한 무감각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정봉주의 전국구’ 팟 캐스트를 들어보신 분들은 현재 한국불교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이해했을 것이다. 이제 한국불교는 여론과 시대의 도마 위에 놓인 생선처럼 난도질을 당해도, 이런 문제를 그냥 가볍게 넘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종교지도자=돈=권력=세속화의 등식이 되어 버렸다. 출가수행=지혜=자비실천=보살행의 길이 아니라, 출세의 길로 변모해 버렸다. 함께 모여서 공동체를 이루면서 불교본래의 정신을 구현하는 집단에서, 물질적 풍요와 종교권력을 세속의 권력처럼 생각하는 정치집단과 같은 이상한 집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일부 지도층이 그대로 존속해서는 불교개혁은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제대로 정상적인 길을 가는 수행자분들도 많이 계시고, 전법 포교활동하시는 분들도 다수이지만, 권력의 핵심층에 있는 분들이 비정상적인 사고나 행위를 한다면 그 집단은 망할 수밖에 없고 결과는 불을 보듯 명확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현실을 묵인하고 비호하는 세력 또한 의식이 없는 분들이다. 모든 종교는 수뇌부급에서 그 종교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자정기능을 갖고 있다. 지금 한국불교는 이런 기능이 상실되어 있다. 소위 원로급에 계신 분들은 침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봉주의 전국구’에서의 폭로와 같은 일이 사실이라면, 원로의 위치에 계신 큰 스님들이 가만히 계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직무유기라고 본다. 어쩌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랫사람들이 보고를 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모르고 있어서 경책을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사실이라면, 종단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무사안일하게 지위만 갖고 있다는 데에 대해서 반성이 필요하다. 요즘처럼 불교포교하기가 힘든 때가 없다. 도무지 포교하고 싶은 의욕도 꺾이지만, 사회와 시민들의 불교에 대한 시선이 따가움을 감내하기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교포사회에서 한국불교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 최근 일련의 사태를 ‘정봉주의 전국구’ 팟 캐스트를 통해서 들은 이곳 불자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며 타 종교인들은 노골적인 표현은 삼가지만 불교의 몰락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그래도 불교를 통해서 고국의 향수를 느끼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살아가는 이곳 불자들은 불교와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타 종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나날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불자들은 불교신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이민생활의 고달픔을 달래고 있는데, 고국 불교계에서 맥 빠지는 사태로 인하여 세상의 조롱거리나 분노의 대상이 된다면, 이곳이라고 조용히 넘어가는 세상이 아니다. 지금 같은 인터넷 세상에서 공간적 거리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종단에서도 보면, 불교개혁에 상당한 애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구두선적인 구호성 불교개혁만을 가지고는 안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혁주체가 개혁대상이 된 상황에서 무슨 개혁이 이루어지겠는가. 참으로 답답한 것은 이런 실상의 진실을 자꾸 덮으려는 자세이다. 훌훌 털고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다른 개혁가들이 한번 나서서 바로 잡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제월 김 안 수 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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